감은 예로부터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과일로 익은 정도에 따라서 감으로 먹기도 하고 홍시로 먹기도 합니다.
감은 주성분이 당이기 때문에 단맛을 깊게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C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과일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즐기고 있는 감!
그런데 그 모양도 종류도 다양해서 헷갈리시는 분들도 있으시죠?
평소에 자주 보게 되는 감은 땡감과 단감, 두 종류가 있습니다.
단감은 약간 납작한 모양으로 그냥 깎아서 아삭하게 단맛을 즐기는 감이고, 땡감은 떫은맛이 강 하지만 빠르게 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익혀서 홍시로 즐기는 감이 바로 땡감입니다.
홍시가 되기 전에 먹으면 떫은맛이 혀를 저릿하게 만들지만 잘 익었을 때는 단 맛이 배가 되면서 부드럽고 달달한 홍시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자주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홍시와 연시입니다.
홍시와 연시는 부르는 이름이 달라서 다른 종류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연시는 ‘연한 감’을 말하는 것이고 홍시는 ‘붉은 감’을 뜻하는 것인데 관점이 달라서 붙여진 것이며, 이름이 다를 뿐 같은 뜻입니다.
감에는 비타민 성분이 종류별로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 C의 경우 귤의 2배에 해당하는 양이 함유되어 있어서 하루에 감 1개만 먹으면 건강을 지킬 수 있고 감기를 예방 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감을 섭취하 면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 A는 튼튼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되고, 칼륨은 이뇨작용을 돕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홍시 샤벳
* 재료
홍시 2개, 꿀 1T, 우유 50ml
찬 바람이 불어도 시원한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샤베트 입니다.
얼린 홍시를 미지근한 물에 살짝 담가 껍질을 제거하고 꿀, 우유와 함께 갈아줍니다.
손님이 왔을 때 대접하기에도 딱 좋고 집에서 식후에 즐길 수 있는 감요리로 손색이 없습니다.
감 샐러드
* 재료
단감 1개, 피망 1개, 양파 1/2개, 방울토마토 3개
* 드레싱 재료
올리브오일 5T, 소금, 식초, 후추, 설탕
단감은 5mm 두께로 슬라이스하고 양파와 피망, 방울토마토 등의 재료는 잘게 다져줍니다.
드레싱 재료는 다진 야채와 잘 섞고 감 위에 뿌려 주기만 하면 완성.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방법이지만 새콤달콤한 그 맛이 일품인 감 샐러드입니다.
식사할 때 입맛을 돋궈주는 에피타이저로 이용해도 좋고 식사 시 함께 곁들여도 밥맛을 올려 주는 훌륭한 반찬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효능을 가진 감이지만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감과 게(갑각류)를 함께 먹으면 복통을 일으키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감의 중앙 부분은 많이 먹으면 변비가 생길 수도 있으니 되도록 잘라내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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