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우리 음식 중 하나인 빈대떡은 녹두를 물에 불렸다가 맷돌에 갈아서 솥뚜껑에 부친 것으로 황해도에서는 ‘막부치’, 평안도에서는 ‘녹두지짐’ 또는 줄여서 ‘지짐이’라고 한다.
『역어유해』라는 책에 ‘빈자떡’에 대해 적혀 있는데 중국 떡의 일종으로 병자(餠者)에서 왔다 고 했다.
『명물기략』에서는 중국의 콩가루떡인 알병(餲餠)의 ‘알’ 자가, 빈대를 뜻하는 갈(蝎)로 와전되어서 빈대떡이 되었다고 나와 있다.
빈대떡에 대한 재미있는 얘기로 서울 덕수궁 뒤쪽의 정동이 지금은 멋진 동네이지만 예전에는 빈대가 많아서 동네여서 이름이 빈대골 이라고 하였다.
이곳 사람 중에 부침개 장수가 많아 이름이 빈대떡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녹두 빈대떡 레시피
* 재료
타갠 녹두 1.5컵, 불린 멥쌀 5큰술, 물 1컵, 소금 1/2큰술, 대파 30cm, 다진돼지고기 100g, 숙주 100g, 삶은고사리 100g, 배추김치 18쪽, 홍고추 1개, 식용유 1/2컵.
* 돼지고기양념
간장 1/2큰술, 다진 마늘 2/3큰술, 다진파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청주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 고사리양념
간장·다진 마늘·다진파 1작은술씩
* 배추김치 양념
참기름·설탕 1작은술씩
* 숙주나물 양념
참기름1작은술, 소금 약간
① 녹두는 깨끗이 씻은 후 물에 담가 8시간 이상 불린다.
② 녹두는 손바닥으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비벼 껍질을 벗긴 후 찬물에 2~3회 헹궈 껍질을 제거한다.
③ 쌀은 깨끗이 씻은 후 1시간 정도 불린다.
④ 믹서기에 녹두, 쌀, 물, 소금 약간을 넣고 곱게 간다.
⑤ 대파는 5cm 길이로 채 썰고, 홍고추는 어숫썬다.
⑥ 볼에 돼지고기와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⑦ 숙주는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꼭 짠다. 3cm 길이로 썬 후 숙주 양념재료에 조물조물 무친다.
⑧ 배추김치는 속을 털고 1cm 폭으로 썬다. 배추김치 양념 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⑨ 큰 볼에 4의 녹두 간 것, 돼지고기, 숙주, 고사리, 배추김치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⑩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9의 반죽을 한 국자씩 올려 도톰하게 편 후 위에 홍고추를 올린다. 앞뒤로 약한 불에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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