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름한 맛의 더덕은 봄철 입맛을 돋우고, 기력을 보충해주며 피로회복과 나른함을 해소해주는 봄철 보양식품이다.
원래 약용식물이던 더덕은 인삼 못지않게 우리 몸에 이로워 귀한 식재료로 통했다.
도라지와 비슷하지만 그와 다른 대접을 받아온 더덕은 뿌리의 모양에 따라 수컷과 암컷으로 나뉘는데, 매끈하게 쭉 빠진 더덕은 수컷이며, 통통하고 잔뿌리가 많은 더덕은 암컷으로 통한다.
요리에는 수컷 형태의 더덕이 더 맛있다고 알려져 있다. 더덕은 봄 대지의 기운을 가득 담은 뿌리채소로 봄날 밥상을 차리기에 안성맞춤이다.
달콤쌉싸름한 맛이 좋고, 효능도 좋아 요즘에는 더덕장아찌, 더덕무침, 더덕부침개, 직화더덕구이, 더덕잡채, 더덕 쉐이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더덕의 효능
> 기침, 천식 예방
더덕은 주로 중기(사람의 속 기운)와 폐를 보하는 약으로써 고름을 빼고 부은 것을 내리게 하며 해독작용을 한다.
폐 속의 음기를 보하며, 산통과 잠이 많은 것을 치료하여 춘곤증에도 도움이 된다.
> 고혈압, 콜레스트롤 제거
고혈압은 콜레스트롤이 쌓여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혈압이 올라가는 질병인데, 더덕은 유해 콜레스트롤을 녹여주는 효능이 있다.
> 강장기능, 스태미나 음식
더덕 속의 사포닌 성분은 남성에게는 스태미나 향상, 여성에게는 대하와 월경 불순 및 갱년기 장애를 예방하는데 좋다.
또한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을 주는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 피로회복
섬유질이 많아 피로회복에 좋으며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어 수험생이나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에게 도움이 된다.
더덕 고르는 법 / 중국산 더덕 구별법
더덕은 표면 주름이 너무 깊지 않아야 하고, 속이 희고 곧게 자란 것이 좋다.
굵기가 굵을수록 맛과 효능이 뛰어나지만 너무 크거나 작은 것은 제 맛을 내지 못한다.
더덕은 찬 기운을 가졌기 때문에 10도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먹을 때는 흙을 씻어낸 후 껍질을 벗겨주는 것이 좋으나 보관할 때는 흙을 털어내지 말고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중국산 더덕은 향이 덜하며, 굵고 울퉁불퉁하다.
내부에 심이 있어 질기며 쪼갤 때 하얀 즙액이 없거나 적다.
수입과정에서 흙과 잔뿌리를 모두 제거하고 깨끗하게 세척을 하기 때문에 겉이 매끄럽고 가로로 난 주름이 깊다.
새콤달콤 더덕무침
* 재료 : 더덕 300g, 양파즙 1T, 배즙 1T, 참기름 1T, 고춧가루 1T
* 양념장 : 고추장 1+1/2T, 간장 1t, 설탕 1T, 물엿 1T, 식초 1T, 레몬즙, 참기름 1T, 다진파 1T, 다진마늘 1t, 깨 1t
1. 더덕은 껍질을 벗기고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가 건진다.
2. 방망이로 더덕을 두드려 양파즙, 배즙, 참기름에 재웠다가 꼭 짜서 먹기 좋게 찢는다.
3. 더덕에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린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3에 버무려 접시에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