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면증, 꿀잠으로 바꿔주는 음식
건강한 잠을 돕는 음식
장마 영향으로 후덥지근한 날씨와 무더위로 밤새 뒤척이며 단잠을 이루기 쉽지 않은 시기입니다.
전날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면 다음 날 일상생활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고 특히 수험생과 직장인들은 학습과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수면에 적정한 온도는 18~20'C이지만 여름철과 같이 25'C 이상으로 기온이 오르면 체내에 온도 조절을 하는 중추에 이상이 생겨 평소와 달리 각성상태가 오래 지속 됩니다.
설령 잠이 들더라도 깊은 숙면이 아니어서 중간 중간에 잠을 깨기도 하고 아침에 눈을 떠도 찌뿌둥한 느낌으로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기 힘들죠.
무더운 밤, 잠이 오지 않는다고 늦은 밤까지 시원한 맥주와 소화가 잘 안되는 안주를 먹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면 잠을 이룰 것 같지만 자는 도중에도 신체는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알코올을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피로가 더 쌓이게 됩니다.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자제하고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습관들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음식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 불면증을 이겨내는 음식을 소개합니다.
상추
점심 식사 메뉴로 상추를 먹은 날, 쏟아지는 졸음 때문에 고생을 해본 경험들이 한 두 번은 있 을 것입니다.
상추에는 졸음을 유도하는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 때문이죠.
이 성분은 상추 줄기를 잘랐을 때 우윳빛 점액 형태로 분비되는데 신경 안정 작용으로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의 함유량이 풍부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돕고 긴장을 완화해서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양파
양파의 매운 향인 알린 성분은 뇌를 자극하여 혈액 순환을 돕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합니 다.
또한, 멜라토닌 생성에 중요한 트립토판, 마그네슘은 잠을 깊이 잘 수 있도록 도울뿐만 아니라 신경 안정을 돕는 강력한 미네랄입니다.
굳이 먹지 않더라도 양파를 둥근 모양으로 썰어서 잠 들기 전 머리 근처에 놓기만 하여도 양파 냄새가 신경을 안정시켜 잠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따뜻한 우유 한 잔
잠들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은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우유 속 풍부한 칼슘은 긴장을 완화하고 흥분을 가라앉혀 뇌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신호를 신체에 전달합니다.
또한 우유에 들어 있는 칼륨과 비타민B1 역시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다만 우유를 차게 마시거나 너무 많이 마시면 잠이 든 동안 위액이 분비되어 위장을 상하고 오히려 잠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바나나
바나나는 밤잠을 잘 자게 만드는 동시에 아침을 활기차게 여는 과일입니다.
바나나에 들어 있는 비타민 B6는 뇌의 활동을 촉진 시켜 아침 시간 정신을 맑게 하며, 마그네슘과 칼륨은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키며 '트립토판' 성분은 잠을 유도해서 꿀잠을 잘 수 있게 돕습니다.
캐모마일 차
허브차 중에서도 특히 캐모마일 차는 불면증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잠들기 전 따뜻한 캐모마일 차 한잔은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 깊은 잠을 유도하는 데, 마시는 것뿐 아니라 베개 속에 캐모마일을 넣어두면 잠들기 전 은은한 향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셀러리
셀러리는 흔히 ‘수면 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이 많이 든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멜라토닌은 몸 안에서 일부 생성되기도 하지만 식품을 통해 보충할 수 있는데 셀러리를 먹으면 외부 열로 올라간 체온을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비타민 A, 나트륨,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것도 셀러리의 특징으로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